“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마침 오늘 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같이 가십시다!”

인도네시아의 리아우군도 마을에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결혼식이나 장례식이 있으며, 보통 마을 전체가 초대받곤 한다. 이런 의식을 함께하는 가운데 공동체 안에는 언제나 생명과 죽음, 축하와 애도가 뒤섞여 흐른다.


 수마트라 섬과 근처의 3천여 개 섬에 흩어져 살고 있는 리아우 멜라유족 마을들은 끈끈한 공동체 의식으로 결속되어 있다. 멜라유족의 집에 방문하게 된다면 먼저 “앗살라말라이쿰”(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고 인사를 한다. 그 후 언제나 눈에 띄는 것은 벽에 걸려 있는 커다란 메카 사진이다.


 99%가 무슬림인 멜라유족의 신앙 양상은 각 지역의 이슬람 교사와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이슬람교 의식 을 철저하게 지키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문화 모든 곳에는 무슬림이라는 정체성이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언어학적으로 리아우군도에서 사용하는 말레이 방언은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언어 중 하나로 꼽힌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지역 출신의 상인들이 이곳에서 무역 언어로 사용한 말레이 방언의 영향으로 보인다. 리아우 말레이 방언은 지금도 시, 격언, 설화 등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오늘날 몇몇 리아우 멜라유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하고 있으며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 도하고 있다.


기도제목

  • 리아우군도의 삼림 중 상당수가 벌목되어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곳의 자연자원이 지혜롭게 사용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많은 이들이 리아우 멜라유족의 언어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도록 기도하자.

  • 선하고 호의적인 멜라유족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의식을 통해 리아우 군도에서 계속해서 제자들이 배가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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