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제도 서쪽에 위치 한 섬나라로,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대성 기후를 보인다. 이곳에서 노예 및 향신료 무역을 하던 아랍 상인들이 일찍 부터 이슬람교를 전파했으며 1500년경 이슬람 국가인 은주아니 왕국이 세워졌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일련의 독재와 쿠데타를 거쳐 1975년 마침내 독립국이 되었다. 오늘날 코모로 인구의 99%가 아프리카의 문화와 섞인 민속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은주아니 왕국의 초대 술탄은 국기의 색을 붉은색으로 지정했다. 힘과 왕권을 상징하는 붉은색은 당시 여성들의 의복 문화에서도 주요한 요소였다. 높은 계급의 여성들은 붉은 빛 옷을 즐겨 입었으며,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은 붉은 천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어야 했다.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점차 붉은 옷감에 무늬를 입히거나 다른을 덧입히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붉은 색은 여전히 은주아니 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모든 여성들이 즐겨 입는 색상이다.


 현대식의 시로마니(코모로 여성의 전통 의상)는 정사각형 모양의 천 6조각을 이어서 만드는데, 착용하면 천의 가장자리 솔기가 몸을 가로지르면서 커다랗고 뚜렷한 십자모양을 이룬다. 코모로 여성들은 이슬람 축제, 국가적인 행사, 결혼식뿐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시로마니를 즐겨 입는다. 오늘날 시로마니는 은주아니 문화뿐 아니라 은주 아니 여성의 상징이 되었으며, 코모로 여성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시로마니를 입는다.



「기도제목」

  • 코모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붉은색 옷이 코모로의 변화를 예표하는 상징으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술탄의 통 치, 해적의 침입, 노예무역 상인, 식 민통치 등 끊임없는 지배를 받아온 코모로인들이 이제는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 자유를 누리도록 기도하자.

  • 모계 사회인 코모로에서 복음의 문을 여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자.

  • 섬나라의 특성상 대가족 안에서는 시기와 질투가 만연해 있다. 코모로의 가족들 가운데 신뢰와 헌신이 싹트고, 건강한 가족의 모델이 자리 잡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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