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년전 동 아라비아의 현자(동방박사)들은 밤하늘에 빛나는 크고 아름다운 별을 발견했다. 그들은 별이 인도하는 대로 길을 떠났고, 마침내 아기 예수님을 만나 경배했다. 그때 이들이 드린 귀한 예물 중 하나가 바로 유향이다.


 오늘날에도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서는 유향나무를 볼 수 있다.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이 지역의 중심 도시에는 씨족 및 가족으로 이루어진 여섯의 민족 집단들이 살고 있다. 각기 고유한 언어와 전통과 관습을 가지고 있는 이 여섯 민족은 서로 무척 다르지만 분명한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이슬람교, 오랜 친구 낙타를 향한 애정, 그리고 바로 유향을 사용하는 관습이다.


 매일 저녁 기도를 마칠 무렵이 되면 유향 향기가 도시를 가득 채운다. 모스크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가족들이 유향을 태우며 걸어가기 때문이다. 이들은 더운 날 냄새를 없애고, 집안의 박테리아를 ‘살균’하며, 전날 밤 몰래 들어왔을지도 모르는 악령들을 쫓기 위해 이렇게 유향을 태운다. 이들은 매일 이 귀한 특산품을 사용함으로써 정결, 치유, 구원을 향한 갈망을 충족시키려 하는 것이다.


 오래전 아라비아의 동방박사들은 예수님께 그들의 보배를 드렸다. 그리고 오늘날 예수님은 아라비아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영원한 치유, 영원한 정결, 영원한 구원을 주고 계신다.


기도제목

  •  이곳의 유향이 예수님께 드려졌듯이, 예수님의 복된 소식이 유향의 원산지에 사는 무슬림들의 마음과 삶에 닿도록 기도하자.
  •  이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이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 록 기도하자.
  •  아라비아 반도의 지식인들이 그 들의 지혜로 예수님께 향하는 길 을 찾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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