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전에는 현재의 말리, 세네갈, 모리타나가 위치한 서아프리카의 거주민 중 많은 수가 소닌케족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점점 주변 지역으로 흩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아프리카 곳곳에서 다른 부족들과 섞여 살고 있다.


 소닌케족의 신화에는 ‘비다’라는 거대한 뱀이 등장한다. 비다는 소닌케 왕국을 보호해 주는 존재였지만 동시에 그들을 탄압하기도 했다. 마침내 한 젊은 청년이 비다를 무찔렀으나, 이로써 소닌케 왕국은 종말을 맞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고유의 소닌케 어를 사용하며 다른 지역 언어 한두 개를 더 구사하는 이들도 많다. 소닌케족은 자신들은 사하라 사막 남부의 민족들 중에서 처음으로 이슬람교를 믿기 시작한 종족이라는 사실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소닌케족 선교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1980년대부터로, 현재 250만여 명의 소닌케족 중 그리스도인은 100여 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들은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기에 소닌케족 교회를 세우는 일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주님이 놀랍게 역사하신 간증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사역자들은 진리를 갈망하는 무슬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과 이미 영접 한 그리스도인들을 가족과 지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자들로 준비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결단하면 핍박과 고난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최근 한 소닌케 그리스도인이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제가 주님을 향한 충성과 가족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괴로운 상황이 발생 하지 않게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 소닌케족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자.
  •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닌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힘과 격려가 임하도록 기도하자.
  • 소닌케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에서 핍박받는 대신 그리스도를 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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