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서 친구나 지인에게 하는 인사로 “이스카 와란(Iska warran)?”이라는 말이 있는데, “새로운 소식 있어?”라는 의미이다.
소말리아 사람들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도 낯선 사람처럼 대하지 않는다. 소말리아에 서는 전혀 모르던 두 사람이 버스에 탔다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쯤에는 두 사람이 수년간 알고 지낸 친구로 오해할 정도가 된다. 수십 년간 잔혹한 내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 사람들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외국인보다 잠깐 만난 자국민을 더 신뢰한다.


이슬람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으로 인해 소말리아에는 두 가지 눈에 띄는 현상이 생겨났다.
첫째는 이슬람 신앙을 버리는 무슬림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슬람 신앙에 깊이 절망한 사람 중에 많은 이들이 종교를 아예 버리기도 하는데,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슬람 대신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 이것이 두 번째 현상이다.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던 1991년 이래로 소말리아 교회는 엄청나게 사람이 늘었다. 2008년에 남부 소말리아에서 지역 복음 전도자가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이런 엄청난 교회의 성장이 시작되었다.


29살의 파티마 목사는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을 “소말리아판 사도행전”이라고 묘사했다. 그녀는 2019년 상반기에 남부 소말리아에 있는 자신의 사역지에서 21개의 새로운 가정교회가 생겨났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소식 있어?”라는 소말리아식 인사에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어”라는 말로 응답할 수있기를 바란다.

 

기도제목
➊ 소말리아 무슬림 구도자들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도하자.
➋ 소말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이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평화를 알고 자신들의 나라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➌ 소말리아에서 급속도로 생겨나는 새로운 교회들이 제자로 잘 준비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기를 기도하자.(히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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