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마을에서 친구를 방문해서 여느 때처럼 차를 마시려고 했다. 그런데 우리 친구 아심이 금식 중이라며 차 마시기를 거부했다.


물론 모든 훌륭한 무슬림은 라마단 기간에 금식한다. 그들의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심은 그 마을에서 유일한 그리스도인이다. 그가 왜 금식을 할까?
키르기스 사람들은 거대한 산맥 밑에 자리 잡은 자신들의 전통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들은 먼저는 키르기스 민족이고 그 다음으로 무슬림이다.
소비에트 연맹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들의 뿌리를 기억해냈다. 덕분에 이슬람이 강해지긴 했지만, 동시에 그들은 무슬림이 되기 이전 고대의 관습들도 부활시켰다. 마을 사람 중 소수만이 절차에 따라 금식을 하거나 정기적으로 모스크에 나간다. 나머지 사람들은 금식을 끝내면서 서로의 집에 모인다.


그들에게 라마단은 공동체와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심은 왜 금식을 하는가? 아심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여러 해 동안 무슬림들과 아무 것도 같이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와 그의 가족을 엄격하게 대했다. 하지만 아심의 믿음이 강건해지면서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그는 자신의 문화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 수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금식도 그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아심은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금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웃들과 연결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는 금식을 마치면서 이웃들을 방문해 그리스도가 그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전한다.

 

기도제목
➊ 복음이 거의 전해지지 않은 무슬림 공동체에 사는 신자들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공동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믿음을 나누기 위해 지혜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 놓인 신자들이 지혜를 얻고 성령으로부터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하자.
➋ 이사야 58장 말씀을 가지고 키르기스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
➌ 키르기스스탄에서 많은 사람이 믿음을 갖게 되고 그들의 문화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게 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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