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커피는 단순히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시는 음료가 아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카파’(커피)는 가벼운 일상사가 아닌 하나의 사건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거리에는 항상 많은 사람으로 가득한 카페가 줄지어 있다. 그들은 걸쭉하고 강한 맛의 전통적인 보스니아 커피가 담긴 작은 잔을 놓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커피가 없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이 사업 모임이든, 산에 오르는 것이든, 이사하는 날이든, 래프팅 여행이든, 생일 축하 파티이든 아니면 단순히 친구들 및 이웃들과 만나는 것이든 간에... 커피는 분열된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1990년대 일어난 잔혹한 내전은 보스니아의 가장 큰 세 인종 집단 -보스니아인(대부분 무슬림), 크로아티아인(대부분 가톨릭 신자), 세르비아인(대부분 동방정교회 그리스도인)-을 분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분리로 말미암아 뿌리 깊은 민족주의가 되살아났고 보스니아인들이 복음을 분명히 듣고 반응하는 일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소수의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카페와 가정에서 보스니아인들이 커피를 놓고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통해 소망과 자유를 발견하고 있다!

"커피는 분열된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기도 제목
➊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람들을 재통합하기 위해서는 참된 화해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몸이 앞장서서 화해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고전 12:12-14)
➋ 현지 신자들과 선교사들이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제자 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보스니아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기도하자.
➌ 전쟁이 끝나고 20년이 넘도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여전히 남아 있는 쓰라림, 의심, 비관용, 편견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로 몰아내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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