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서든 통용되는 만국공용어와 같은 상징이 있다. 바로 ‘콜라’다. 중동 지방의 사역자들은 종종 시원함과 상쾌함의 상징 인 콜라를 감옥에 보낸다. 수감자들에게 그들을 잊지 않고 기도하 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려 주고 싶어서다.


 이 지역 감옥의 수감자들 중 다수는 수단,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등의 나라에서 더 나은 삶을 찾고자 하는 희망으로 몰래 국경을 넘 다 체포된 이들이다. 에리트레아는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북 동부 지방에 위치한 소국으로 인구 600만 명 중 절반은 무슬림, 절 반은 그리스도인이다. 감옥의 수감자들은 대부분 자국의 끔찍한 상 황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했지만, 결국 다른 나라의 감옥에 무기한 갇힌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에리트리아 출신 무슬림인 오메르는 의무적으로 입대해야 했던 군대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견디다 못해 에티오피아로 도망쳤다. 그 는 또다시 수단으로 도망쳤다가 이집트로 갔지만 곧 여권도, 비자도 없는 상태로 붙잡혔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도망칠 때 심한 총상을 입은 후로는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할 정도로 오른편 다리를 심하 게 절고 있다.


 오메르와 같이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죄수들에게는 정해진 형기 가 없으며 많은 이가 감옥에서 쇠약해져 가고 있다. 예수님은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너희가]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6)라고 말씀하셨 다. 이제부터 주변에서 코카콜라를 볼 때마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히 13:3)라는 말씀처럼 갇힌 자들을 기억 하며 기도하자.


   「기도제목

 - 에리트레아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모든 이들에게 정의가 임 하도록 정부와 국민이 협력하도록 기도하자.

- 에리트레아 감옥의 죄수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말 씀을 기억하며, 수감자들을 방문 하고 위로하는 사역을 감당 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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