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의 국경 부근을 여행하고 있다. 이 두 나라의 갈등은 20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전쟁 상태가 수년간 지속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평화가 이루어졌다.
우리는 작은 마을에 도착해서 그 지역에 있는 한 그리스도인의 환영을 받는다. 그는 우리에게 따뜻한 커피와 튀긴 옥수수를 대접한다. 산악지대인 이곳에선 옥수수가 자라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호족 종족집단이 사는 에리트레아의 해안 지역에서는 많이 자란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린다.
 사호족의 수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무슬림이며 농사를 짓고 양을 치며산다. 1993년 에리트레아가 독립하면서 그 부족들이 사는 지역이 국경으로 나누어지고 양쪽엔 군인들과 탱크 그리고 발사 준비가 되어 있는 대포가 있다.
 사호족 가운데에는 작은 가톨릭 집단이 있는데 그들은 제2 차 세계대전 전에 이 지역을 점령해 있던 이탈리아 사람들이만들어낸 결과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성경의 몇 부분만이 사호족 언어로 번역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성경 번역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테스파이(Tesfay)라는 사람이 도착한다. 그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여섯 시간 동안 산을 넘고 넘어서 걸어왔다. 그의 가장 큰 소원은 그가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테스파이는 우리가 그를 만나러 먼 길을 달려온 것을 알고 매우 행복해한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호족 가운데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기도 제목
➊ 테스파이 같은 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들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롬 10:13-15 )
➋ 문자와 녹음으로 성경번역이 이루어져서 모든 사호족이 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➌ 테스파이의 무슬림 친구들은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산악 지역에서 열심히 일한다. 평화가 계속 이어져서 그들의
생활 조건이 개선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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