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를 맞이하면서 낙타유를 건네는 것은 아파르족에게 흔히 있는 일이다. 낙타유는 얕은 접시에 담아 건내며 그 접시를 거절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지부티,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의 삼각지 저지대에 사는 아파르족에게 전통은 중요하다. 더위와 열기는 그들에게 흔히 있는 일상생활이다. 그리고 그들은 가축들을 먹이기 위해 한 장소에서 다른장소로 이동하며 생활한다. 본래 아파르족은 무자비한 전사로 다른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자부심이 강한 무슬림으로서 그들은 수 세기 동안 그들의 나라를 지켜왔다.
 국경이 그들의 영토를 나누고 여러 번에 걸쳐 전쟁이 발생하면서 약 160만 명에 달하는 아파르족은 하찮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가뭄과 물 부족으로 그들은 몇몇 도시 빈민가로 밀려났다. 전에 자랑스러운 목동이자 전사였던 그들은 다른 인종 집단들 가운데서 소수집단으로 살아간다. 그들은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과 자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수십 년 전에 복음이 아파르족에게 전파되었다. 그들의 언어로 성경도 번역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복음이 그 사람들의 마음에 침투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으며 지금 아파르족의 여러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꿈과 환상을 통해 그들은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편견과 부족중심주의로 말미암아 신자들이 그들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란 어렵다. 신뢰가 자라야 하고 또 모두가 하나님의 한 가족이라는 연대 의식이 커져야 한다. 새로운 신자들은 가족과 국가의 박해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 어려운 상황들 가운에서도 그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해 나간다.

 

기도 제목
➊ 아파르족 가운데 무슬림 배경을 가진 신자들은 신뢰를 쌓고 교제를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 이 문제들을 놓고 에베소서 4:2-4을 따라 기도하자.
➋ 제자 훈련을 하는 새신자들이 통찰과 지혜를 갖도록 기도하자.
➌ 전 통적인 방 식으로 살 아가는 아파르족은 충분한 목초지와 물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시편 23편의 복이 임하도록 기도하자.

 

 

나는 터키의 더러운 거리를 벗어나서 아주 깨끗한 아파트로 들어간다. 내 친구는 키스와 미소로 나를 환영했지만 내가 첫 번째로 하는 일은 신발을 벗어서 흙먼지를 그녀의 집에 들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텔릭(가벼운 실내화)을 가져가지 않았기에 집 주인은 나에게 특별히 손님을 위해 준비해둔 실내화를 내놓는다.
 그녀는 손님용으로만 사용하는 응접실로 나를 안내한다. 그리고 나는 적절한 자리에 앉는다. 나이가 많은 테이제(아주머니)는 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상석에 앉는다. 나는 인사로 그녀의 손에 키스하고 존경의 표시로 내 머리에 손을 갖다 댄다. 나를 초대한 집주인의 딸은 콜로냐(터키의 향수, 손 소독제처럼 사용한다)를 가져와서 그것을 오목하게 오므린 내 손에 부어 손을 씻게 한다.
 나는 터키식 커피와 사탕 하나를 대접받았다. 집주인은 카이 (터키식 차)와 달콤하거나 짭짤한 과자를 내놓기도 한다. 특별한 경우에 그녀는 우리 가족 전부를 초대해 아침을 대접하기도 한다. 그때 우리는 푸짐하게 차려놓은 음식을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끊임없이 차를 마신다.
 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친구 아들과 노쇠한 시부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인샬라(‘알라의 뜻이라면’)라고 말하면서 신의 축복을 기원하지만 알라가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확신은 없다. 그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내가 그 자리에서 즉시 기도하자는 뜻을 알고는 놀라워한다!

 

기도 제목
➊ 터키의 무슬림들은 신에게 받아들여지고 싶은 열망을 청결로 나타낸다. 터키인들이 예수님의 피로 단번에 깨끗해지고 예수님의 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을 받아드리도록 기도하자. (요 13:8-10, 히 10:19-22)
➋ 최근에 조성된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으로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환대의 기반이 약화되었다. 터키에 평화가 임하고 통치자들에게 지혜가 생기기를 기도하자. (딤전 2:2-4)
➌ 터키 그리스도인들이 일상 생활 가운데서 예수님을 소개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석유로 유명해지기 전에 아랍에미레이트 연방은 고대의 진주잡이 다이빙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전통적인 다우 배(삼각형의 큰 돛을 단 아랍의 배)는 진주를 찾는 남자들을 태워서 페르시아만으로 나아간다. 그곳에서 잠수부는 목숨을 걸고 하루에 무려 50번이 넘게 잠수를 한다.
 진주잡이철의 소득을 선장 및 선원들과 나누고 나면 대부분의 잠수부들은 힘들고 위험한 일을 했음에도 아주 작은 액수의 돈을 가져간다. 과거 에미레이트 사람들은 소득이 높지는 않지만 풍성한 환대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다. 그들은 낯선 이들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최소 3일 동안 음식과 음료와 숙소를 제공했다.
 지난 40년간 급속한 개발로 사회 풍경이 변화되었으며 현재, 진주잡이 다이빙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후한 환대 문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화려하게 장식된 마즐리스(거실)가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선 손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대추, 견과, 커피, 차 그리고 정성을 들여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에미레이트 사람들은 경제 번영으로 인해 손님들에게 후하게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과거 조부모들은 상상 할 수 없었던 1등급 빌딩과 서비스를 갖춘 현대 세계에서 산다. 그렇지만 일곱 개 연방의 에미레이트 주민들은 영적으로 가난하다.
 조개에서 진주를 발견할 가능성은 1,000분의 1에 불과하다. 에미레이트 사람이 예수님의 추종자가 될 가능성은 그보다 더 희박하다. 아마도 50,000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에미레이트 사람들은 아직도 큰 가치를 지닌 진주를 찾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건다. 그 진주는 그들의 삶과 영을 변화시킬 영원한 보물이다.

아랍에미레이트 사람들은 소득이 높지 않지만 풍성한 환대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기도 제목
➊ 에미레이트 사람들이 마태복음13:45-46에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➋ 소수의 지역 그리스도인이 친구와 가족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조국에서 추방당해 이 나라에 살게 된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에미레이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갖도록 기도하자.
➌ 아 랍에미레이트 연 방이 그 지역 전체에 걸쳐 빛과 복이 되도록 기도하자.

 

 우리가 일주일이 넘도록 몰디브 친구들을 방문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그들은 “우리가 잘못한 일이 있나요?”라고 묻곤 했다. 몰디브족(또한 디베히라고 부르기도 하는)은 매우 친절하다. 그들은 어느때건 우리가 갈 때마다 차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몰디브는 인도양의 인도와 스리랑카 남서쪽에 수많은 아름다운 섬을 갖고 있는 26개의 환상 산호도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객들에게 몰디브는 낙원이지만 외적인 아름다움의 커튼 뒤에는 많은 어려움과 영적 어두움이 있다. 몰디브는 법으로 100% 무슬림 국가라서 종교적 자유가 없다. 또한 부패, 이혼, 학대 그리고 마약 중독이 만연해 있다. 마약 중독자들과 판매자들은 장기간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그렇게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주 소수의 몰디브족만이 예수님을 그들의 구세주로 알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성경 번역이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성경 일부만이 몰디브어(또는 디베히어)로 읽을 수 있다. 번역과 교정을 도울 수 있는 원주민들이 있지만 당국에 대한 두려움, 성경에 대한 의구심 또는 알라에 대한 믿음 때문에 함께하려는 원주민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기도 제목
➊ 마약 중독은 삶과 가정을 완전히 파괴시킨다. 마약 중독으로 고통을 겪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자유가 몰디브 전역에 퍼져나가도록 기도하자.
➋ 지금보다 더 많은 종교적 자유를 위해, 그리고 성경 번역과 같이 복음을 들을 기회가 더 생겨나도록 기도하자.
➌ 많은 몰디브족이 그들의 구세주이자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알게 되도록, 그리고 수많은 신자와 가정 교회들이 생기고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사 42:1-4)

 

“우리 집에 오셔서 차 한 잔 하시죠!”
당신이 한 카자흐족 가정으로부터 이런 초대를 받았다면 당신은 단순히 차 한 잔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받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우유가 섞인 맛있는 차 등의 풍성한 차가 있을 것이다.
 카자흐족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무슬림 집단이다. 카자흐족 대부분은 카자흐스탄에 살지만 인근 국가에도 소수의 카자흐족이 흩어져 살면서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려고 애쓰고 있다. 시골 지역에는 일부 사람들이 유목민이
되어 양을 치면서 전통적인 유르트(양털로 만든 텐트)에서 살고 있다.
 당신은 카자흐 친구들로부터 초대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언제든지 그들을 방문해서 담소를 나누고 여러 잔의 차와
‘바우아르삭’이라고 불리는 빵을 먹을 수 있다. 이처럼 친절한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따르는 카자흐족이 있다. 그들로 말미암아 문제와 박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나오미(Naomi)는 몇 년 전부터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들의 문화에서 기대 이상으로 다른 이들을 환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녀는 병원 근처 도시에 살고 있다. 때문에 시골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은
자신들이나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그녀를 만나서 그녀의 집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나오미의 남편은 아직 신자가 아니지만 그녀는 남편에게 “우리는 아프고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잖아요. 그러니 우리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집을 개방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된다.

 

기도 제목
➊ 카자흐족 그리스도인들이 환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의 신앙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롬 12:12-14)
➋ 카자흐족을 제자로 삼고 카자흐 교회의 성장과 증인이 되는 데에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자.
➌ 다른 나라들에 흩어져 있는 카자흐족을 위해 기도하자. 그들이 긍정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들의 환대 문화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고 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사베쿠나할(Sabekunahar)이 우리를 집에 초대한다. 그녀는 우리가 앉을 수 있도록 밝은색의 매트를 밀어서 편다. 그녀는
가사, 육아, 요리 등으로 분주한 아침에 따스하고 친절하고 정성을 다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불쑥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다. 로힝야 문화는 사람과 공동체를 소중하게 여기며 소득이 적을지라도
손님을 대접하는 데는 귀한 돈을 사용한다. 사베쿠나할은 부엌으로 바로 가서 요리할 수 있는 재료를 찾고 손님들이 마실 수 있는 음료수도 사 오게 한다.

 사베쿠나할은 훌륭한 요리사이고 손님들은 앞에 차려놓은 카레, 밥, 신선한 채소를 맘껏 먹는다. “많이 드세요”라는 말과
더불어 그들의 접시에는 음식이 가득 채워진다. 사베쿠나할은 우리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행복해하는 사베쿠나할의 모습에는 이면이 숨겨져 있다. 그녀는 인신매매범들의 손에 이끌려서 말레이시아로 오게 된
위험한 여행에 대해서는 거의 말한 적이 없다. 그녀가 이런 사건을 통해 겪은 정서적, 육체적 상처를 말하기란
쉽지 않다. 그녀는 또한 고립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방글라데시의 피난민 캠프에 사는 사베쿠나할의 부모는 스마트폰을 통해 손자들을 만난다. 스마트폰은 사베쿠나할이
그녀의 부모와 가족들을 가까이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말레이시아에는 약 15만 명의 로힝야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정작 자신들이 베푸는 것처럼 환대를 받지는 못한다. 또한 그들은 권리도 없을뿐더러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 그들이 일하는 것은 불법이며 그들은 집을 나설 때마다 체포될 위험에 노출된다.

 

기도 제목
➊ 피난민으로 살면서 박해를 당하고 있는 많은 로힝야족을 위해 사 61:1-3을 읽고 기도하자.

➋ 추수의 주님께서 로힝야족을 위해일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자.
➌ 로힝야족이 경험하는 고난과 불의가 창세기 50:20처럼 선하게 바뀌도록 기도하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커피는 단순히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시는 음료가 아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카파’(커피)는 가벼운 일상사가 아닌 하나의 사건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거리에는 항상 많은 사람으로 가득한 카페가 줄지어 있다. 그들은 걸쭉하고 강한 맛의 전통적인 보스니아 커피가 담긴 작은 잔을 놓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커피가 없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이 사업 모임이든, 산에 오르는 것이든, 이사하는 날이든, 래프팅 여행이든, 생일 축하 파티이든 아니면 단순히 친구들 및 이웃들과 만나는 것이든 간에... 커피는 분열된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1990년대 일어난 잔혹한 내전은 보스니아의 가장 큰 세 인종 집단 -보스니아인(대부분 무슬림), 크로아티아인(대부분 가톨릭 신자), 세르비아인(대부분 동방정교회 그리스도인)-을 분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분리로 말미암아 뿌리 깊은 민족주의가 되살아났고 보스니아인들이 복음을 분명히 듣고 반응하는 일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소수의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카페와 가정에서 보스니아인들이 커피를 놓고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통해 소망과 자유를 발견하고 있다!

"커피는 분열된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기도 제목
➊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람들을 재통합하기 위해서는 참된 화해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몸이 앞장서서 화해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고전 12:12-14)
➋ 현지 신자들과 선교사들이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제자 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보스니아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기도하자.
➌ 전쟁이 끝나고 20년이 넘도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여전히 남아 있는 쓰라림, 의심, 비관용, 편견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로 몰아내도록 기도하자.

 말리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내륙 국가로 2,000만 명의 주민이 있으며 그중 90%는 무슬림이다. 말리는 평화로운 땅이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이슬람 과격 단체로 인해 북부 지역에 불안과 갈등이 생겼다. 또한 폭력과 불안정한 정부로 말미암아 가난과 인종 분열이 일어났다.

 말리의 모든 부족에는 ‘낯선이가 당신보다 더 귀하다’는 속담이 있다. 만약 당신이 어떤 마을에 낯선이로 방문한다면 당신은 머무를 가정과 음식과 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자들도 여행객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줄 것이다. 심지어 외국인은 현지의 성(姓)을 얻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그들은 사회 내에 자리를 잡고 그 성(姓)을 지니고 인종 집단이나 계급에 속한 사람처럼 대접받을 것이다.
 하지만 말리를 진정으로 묶어주는 것은 매일 여러 번에 걸쳐 작은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는 것이다. 매일 오후 당신은 거리에서, 길모퉁이에서, 누군가의 집 앞이나 동네 가게 바깥에서 찻주전자 주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으로 당신은 그사이에 가족, 정치, 종교 또는 축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매일 오후 찻주전자 주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볼 것이다

 

기도 제목
➊ 부패, 폭력, 편견, 극단주의로 나라들이 파괴되고 있다. 하지만 정직, 평화, 연합, 동정으로 나라는 세워진다. 시편 67편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이 말리에임하도록 기도하자.
➋ 에베소서 2:18-20에 묘사된 것처럼 말리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가족이 되도록 기도하자.
➌ 말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 또 말리교회에 속한 더 많은 신자가 나라를 밝히는 빛이 되도록 기도하자.

 

 ‘관대함’은 이집트식 환대의 기초이다. 이집트에서는 손님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량의 두 배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음식이 많이 남아 당신의 관대함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어야 한다. 주인은 손님들에게 더 많이 먹으라고 권하고 손님들이 더 많이

 먹을 때 주인은 명예롭게 된다. 그러나 손님이 지나칠 정도로 관대함을 기대하면 주인은 환대를 부담스러운 일로 느낄 수 있다. 누군가를 집에 초대해서 풍성한 대접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큰 수치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초대하는 일을 완전히 기피하게 될 것이다. 기대가 더 높아지는 라마단 기간에는 요구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알라가 이 기간에 자신들의 관대함에 대해 더 크게 보상할 것이라고 여겨왔었다.

 모든 사회 계층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 고용, 소득 같은 문제들의 침체로 가족들의 우려가 커가고 있다. 이것은 공동체와
환대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하는 젊은 세대들은 손님을 초대해야 하는 전통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로인해 많은 사람이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인식하게 되면서 그들은 꼭 누군가를 집에 초대해 풍성한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커피를 대접하는 것도 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기도 제목
➊ 요한일서 3:1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을 풍성하게 베풀어 주셨다고 말한다. 이집트 사람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➋ 이집트에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은 긴장된 관계이다. 환대의 문화가 그들간의 긴장 관계 장벽을 부수고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➌ 이집트의 젊은이들이 종교적 자유의 증진과 같이 중요한 문제들과 관련해서 국가에 영향을 끼치도록 기도하자.

 

어제 사용한 그릇들이 이사타(Issata)의 진흙집 문 앞에 무더기로 쌓여 있다. 해가 뜨고 모래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난다. 석 달 전에 도착한 손님들은 그녀의 집 마당에 있는 천막에서 잠을 자고 있다. 그들은 지난밤에 시원한 히비스커스 음료와 수수 쿠스쿠스(곡물가루를 비벼 만든 음식) 그리고 생선과 나뭇잎을 넣어 만든 스튜를 먹고 상쾌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이사타는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손과 발을 닦은 다음에 절을 하고 기도한다.

 이사타는 풀라니족 여성이다. 풀라니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목민 종족 집단이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미전도 종족 집단이다. 3천5백만 명의 수를 자랑하는 풀라니족은 사헬(사하라 사막 주변 지대의 대초원)을 가로질러 아프리카 동쪽에서 서쪽으로 돌아다닌다. 많은 풀라니족 여성들처럼 그녀는 일 년 중 9-10개월을 남편 없이 홀로 산다. 풀라니족 남성들은 목동으로 일하거나 교역을 하러 외지로 돌아다니며 그동안 여성들은 작은 마을에서 남성들이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이사타의 생활은 코디르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코디르갈은 풀라니족의 행동 수칙에서 최고의 가치를 차지하는 환대를 언급하는 말이다! 그녀는 손님들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를 것인지, 일을 돕거나 식비를 낼 것인지 등을 절대 묻지 않는다. 그녀는 몇 시간이든지 몇 년이든지 간에 그들이 갈 때까지 후하게 그리고 기꺼이 그들을 섬긴다. 이것이
풀라니족의 방식이다. 이사타는 이런 환대를 아무런 제한 없이 아름답게 나타낸다.

‘풀라니족’ 세계에서 가장 큰 유목민 종족 집단

 

기도 제목
➊ 마을에 홀로 남아 있는 풀라니족 여성들이 선지자 엘리사를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최우선시한 사르밧 과부처럼 (왕상 17:7-16) 하나님의 보호, 공급 그리고 평화를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➋ 아프리카 전역을 이동하고 있는 3천 5백만 풀라니족에게 복음이 두루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➌ 풀라니족 가족들이 다른 사람들을 환대하는 것처럼 그들이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말씀하신 분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 30일 기도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국제 YWAM의 리더들이 중동의 어떤 모임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무슬림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 기도하였고 또
무슬림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적극적으로 나타낼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 이 책에 수록된 글은 누가 쓰고 누가 만드는가?
30일 기도 책자를 만드는 팀은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며 그들은 각각 다른 교회 또는 기관에 속해 있다.
그중 많은 사람이 여러 해 동안 무슬림 가운데 살면서 그들에게 사랑의 사역을 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글을 기고하고
몇몇 사람들은 매년 기도 책자를 번역하거나 디자인하거나 분배하고 있다.

 

* 기도할 대상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우리는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자료들을 모아서 그중 적절한 것을 선별한다. 우리는 매년 특별한 필요를 위해 기도 운동
일으키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 책자를 만든다. 여러분이 기도 책자를 위해 글을 쓰고 싶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라!

 

*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이 책에 담긴 기도 제목들로 여러분의 기도를 시작하라. 그중 일부에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성구가 포함되어 있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감동케 하셔서 여러분이 읽는 종족들의 모든 필요를 비추시고 그리스도의 추종자로서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들을 사랑하도록 기도하자. 또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의 소명을 위해 기도하자.

환대는 이슬람 문화의 중심이 되는 부분이다. 손님들에게 친절과 관대함을 베푸는
것은 신에게 해야 하는 의무 중 하나로 간주된다. 따라서 많은 무슬림들은 손님을
공경하고 맞이하는 것이 신을 공경하고 맞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환대는 여러 문화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관대함과
자기희생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사람이 아무리 가진 것이 적어도 그것을 손님들과
나누는 것은 명예가 걸린 문제이다.

 

기고자들은 그들이 사는 무슬림 종족집단에서 환대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말해
주었다. 물론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책자를 읽다보면 일부분이 여러분을
매우 배고프게 만들 수 있음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무슬림은 금식에 초점을 맞추는
라마단 기간에도 매일 해가 진 후 벌어지는 축제에서는 호화로우며 자유롭게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환대는 사람들을 모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또한 이를통해 개인으로, 그룹으로
영적인 성숙을 촉진한다. 우리는 여러분이 여러 무슬림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환대를
즐기면서 관대한 환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린도후서 9:6)

지난 수년간 전 세계에서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 책자가 전 세계 교회를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외딴
지역에서, 북아메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그리고 적도 부근의 섬에서 여러 가지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슬림의 세계는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자로 여러분에게 무슬림 세계의 다양성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 책자를 갖고 광범위하면서 구체적인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도하면서 많은 사람 가운데 하나님이각각 다른 방법으로 일하시는 것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 국제 본부 편집팀은 이 책자의 기고자들이 섬기고 있는 종족 집단에 대해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헌신에 매우 감동 하였습니다. 그들이 보내온 이야기와 아름다운모습들이 여러분의 마음 또한 감동케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곳에 있는 무슬림들을 위해 통찰력을 갖고 진심으로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일 기도 운동 편집인 일동

 

우리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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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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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자 첫머리에서 언급했듯이, 상징보다 더 깊은 차원에 있는 ‘의 미’와 ‘가치’는 ‘인류 공통의 갈망’이라는 기반을 형성한다. 이 갈 망은 비록 죄로 인해 손상되었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인 모든 인류 안에 내재된 갈망으로,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준다.

상징은 문화나 종교의 표면적인 차원에서 더 깊은 의미와 가치의 차원으로 들어가는 문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징을 이해한다면 잠 긴 문을 여는 열쇠를 발견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단 문이 열리면 기 존의 상징이 새로이 발견한 진리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더 깊은 의미와 가치를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상징이 생겨나기도 한다.


 우리는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과 우리가 공 통적으로 가진 갈망을 인식할 때 그들 에게 좀 더 섬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 며, 그들을 주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공통

의 갈망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평화와 안전 : 이 세상에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평화와 안전 을 바라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이는 그리스도인과 무슬림뿐 아니 라 모든 인류의 기본적인 갈망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류는 평화를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2) 미래에 대한 희망 : 모든 문화와 종교에는 기념비, 고층건물, 모스 크, 교회 등 희망의 상징이 있다. 그리고 어떤 문화나 종교에서 그 상징이 파괴될 때 더 깊은 차원의 의미와 가치도 동시에 파괴된다. 희망 없는 미래를 마주한 이들은 확신,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상징 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3)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 기독교와 이슬람교 모두 중요하게 여 기는 가치 중 하나는 열심 어린 기도생활이며, 두 종교 안에는 기 도에 대한 다양한 상징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알라를 향한 무슬림 들의 갈망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상징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존중 을 표할 수 있을까? 어떤 상징을 사용할 때 거부감 대신 기도에 대 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기도제목

  •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의 공통적인 갈망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 도하자.

  • 그리스도인들에게 창의적인 지혜 들이 임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계시 하는 열쇠로 상징을 사용할 수 있 도록 기도하자.

  • 우리가 무슬림 이웃들과 맺는 관 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깊 은 차원의 의미와 가치로서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저는 빵을 먹기 전까지는 무얼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들지 않아 요.” 어느 무슬림이 현지 사역자인 제시카에게 한 말이다.

 제시카가 사역하고 있는 무슬림 지역 사람들의 삶에서 빵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마을 사람들은 쓰레기 수집 용기 위에다 오 래된 빵이 따로 담긴 주머니를 조심스럽게 걸어 두곤 한다. 이들은 절 대로 빵을 버리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오래되고 곰팡이가 핀 빵을 버 리는 일조차 낭비하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작가 하메드 아마르의 저서 《이집트의 시골 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Growing Up in an Egyptian Village)에서 발췌한 단락이다.

 “우리는 빵은 배를 채워 주는 음식을 넘어서는, 생명의 본질을 상 징하는 무언가 성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빵을 지칭하는 [아랍어 에서 유래한] 단어 아이시(aish)는 실제로 ‘생명’을 뜻하는 말이다. 빵 을 바닥에 놓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었고, 빵부스러기가 떨어지면 혹시라도 밟히지 않도록 반드시 주워야 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들고 있던 빵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빵에 입을 맞추고, 길거리에 빵이 굴러다니면 주워서 벽 틈에 올려 두라고 가르쳤다. 화가 난다고 먹던 빵을 집어던지는 어린이는 혼이 나곤 했다. 그렇게 하면 바라카, 즉 복 이 달아난다는 것이었다.”


 제시카는 마을 사람들이 걸어 놓은 빵 주머니는 분명 배고픈 누군 가가 가져갈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슬림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육신의 배고픔을 채워줄 빵만이 아니다. 최근 무슬림 이웃 하나가 제시카를 찾아와 부디 예수 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녀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에 굶주렸던 것이다.


제시카는 이렇게 말한다. “이들이 빵을 얼마나 신성하게 생각하는 지 느낄 때마다, 참된 생명의 양식을 전해 줄 것이 너무나 기대된답니 다! 저는 이들의 굶주린 심령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 님으로 채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1. *본문은 미국 프론티어스 선교회에 서출간한내용에서발췌및편집하 였습니다.



「기도제목」

  • 참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발견한 무슬림들로 인해 감사를 드리자.

  • 영생을 주실 수 있는 오직 한 분을 찾고 갈망하는 무슬림들이 더 늘어나기를 기도하자.

  • 현지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부어 주시어, 무슬림들이 그들을 채워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임을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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